‘화재’로 문닫은 대전 현대아울렛, 6월 중순 재개장
화재로 지난해 9월부터 문 닫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오는 6월 재개장한다.
2일 대전시와 현대백화점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대전점과 대전시를 비롯해 입점업체 200여개로 구성된 현대아울렛비상협의체(비상협의체) 등은 최근 아울렛 재개장 시점을 6월로 결정지었다.
예정대로 아울렛이 6월에 재개장하면 지난해 9월26일 화재가 발생한 지 9월여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6월 중순까지 건물 지상 부분 보수공사를 마친 뒤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층은 9월 개방하는 방향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층이 개방될 때까지 아울렛 내 타워주차장과 인근 나대지에 주차하게 된다.
지연구 비상협의체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재개장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대전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입점상인들은 현재 다른 일을 구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점업체들은 재개장 소식을 반기고 있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화재 발생 전 현대아울렛 대전점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60~7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측 지원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간 매니저를 기준으로 지난달 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35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150만원으로 낮춰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지난해 9월26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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