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광주 "시교육청 정실인사…음주 직원 채용·광주교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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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일 "광주시교육청이 음주운전 전력자를 공개 채용하는 등 정실인사를 단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교감 자격을 취득한 4명이 장학관과 장학사에 합격한데 이어 음주운전 전력자를 채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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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전문직 채용 기준 바꿔 특정 인상 채용"
"광주교대부설초 인연이 시교육청까지" 비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일 "광주시교육청이 음주운전 전력자를 공개 채용하는 등 정실인사를 단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교감 자격을 취득한 4명이 장학관과 장학사에 합격한데 이어 음주운전 전력자를 채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장학관·장학사에 합격한 이들은 공교롭게도 광주교대부초에서부터 현 정책국장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교육계에서는 이들의 인연이 교대부초를 넘어 교육청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은 초기부터 특정인을 위한 맞춤식 공개전형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며 "음주운전 전력자가 응시할 수 있도록 공고문에 '말소 후 지원가능'이라는 조건을 명시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를 놓고 교육계에서는 상식 밖의 행태라는 반응이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잣대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시대에 사회적 비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시교육청의 꼼수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면 스스로 포기하거나 걸러내는 것이 원칙인데 합격시킴에 따라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며 "단체는 자체적으로 최근 인사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가 의혹일 뿐인지 아니면 불공정의 검은손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지원청과 직속기관 기능 확대, 전남대학교에 장학관 첫 파견, 진로진학과 신설 등 오는 3월 1일 조직개편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256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인사에 중점을 뒀으며 광주교육의 변화를 위한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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