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고 소원 빌고”…노원·도봉·서초·송파구 등 대보름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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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다시 연다.
노원구는 4일 오후 4~9시 당현천 하류(당현인도교~당현4교)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을 연다.
도봉구는 3일 도봉구청 인근 중랑천(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 태우기'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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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소식]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다시 연다. 노원구는 4일 오후 4~9시 당현천 하류(당현인도교~당현4교)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을 연다.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와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로 줄불놀이와 달집태우기를 하고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보름떡 먹기 등 전통 먹거리 체험도 진행한다.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구민에게는 부럼 세트를 증정한다. 5일 저녁 7~9시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앞 중계근린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 공개 관측회’도 진행한다.
도봉구는 3일 도봉구청 인근 중랑천(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길놀이 뒤 오후 5시20분부터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소원 영상 감상과 축원문 낭독에 이어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서초구는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축제를 연다.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 태우기’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달집 주위를 돌며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공연에 체험, 장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추고 불꽃놀이도 곁들인다.
송파구는 5일 오후 6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대보름 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한다. 관객은 ‘송파다리밟기’에서 다리를 직접 걸어보고 길놀이와 횃불 행진, 부럼 깨물기 등을 함께하며 즐긴다. 달집태우기에서는 참여자들의 소원지를 달집에 한데 모아 함께 태우며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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