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이름값 하나…4일 토요일부터 한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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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춘(立春)인 오는 4일(토요일)부터 기온이 올라 최근 이어진 한파가 잠시 주춤할 예정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까진 중국 북부지방에 머무는 대륙고기압, 동시베리아의 저기압성 순환으로 인해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한파 상황이 지속돼 왔다.
다만 곧 대륙고기압이 찬 성질을 상실한 후 이동성고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일부터 기온이 일부 오를 예정이다.
오는 7~8일쯤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다시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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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일부 지역에 눈이나 비 내릴수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절기상 입춘(立春)인 오는 4일(토요일)부터 기온이 올라 최근 이어진 한파가 잠시 주춤할 예정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까진 중국 북부지방에 머무는 대륙고기압, 동시베리아의 저기압성 순환으로 인해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한파 상황이 지속돼 왔다. 다만 곧 대륙고기압이 찬 성질을 상실한 후 이동성고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일부터 기온이 일부 오를 예정이다.
돌아오는 월요일(6일)부턴 기온이 평년보다도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겠다. 서울의 경우, 평년(앞선 30년간의 기후의 평균적 상태) 2월6일 최저기온 및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4.6도와 영상 3.4도였다.
다만 이같은 기온 오름세가 쭉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오는 7~8일쯤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다시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따라 기온 오름세 또한 한풀 꺾일 예정이다. 8일 이후 기상 상황은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눈 소식도 있다. 먼저 오는 6~7일쯤 저기압의 남해상 통과로 제주 및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릴 수 있다. 저기압 강도에 따라 강수 지역이 좁혀지거나 전북 혹은 경북으로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오는 7~8일엔 중국 북동부의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른 동풍으로 동해안에 비 혹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건조함은 더해진다. 현재 고기압 영향권에 놓인 우리나라엔 북서풍이 불고 있는데, 북서풍의 경우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습기를 잃고 더욱 건조해진다. 일명 '푄(föhn)현상'이다. 이에 따라 강원영동, 영남, 전남동부내륙 등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대보름(5일) 맞이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등으로 인해 큰 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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