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발전소 주변 마을, 특별지원금 70억원 투자해 노인요양원 건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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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2개 농어촌 마을이 발전소 주변 지역에 배부되는 특별지원금으로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다각적인 효과를 공동으로 도모해 상생 협력의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 인접 마을인 병산동과 남항진동 주민들은 복지법인인 병산남항진복지단을 설립,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노인요양원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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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2개 농어촌 마을이 발전소 주변 지역에 배부되는 특별지원금으로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다각적인 효과를 공동으로 도모해 상생 협력의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 인접 마을인 병산동과 남항진동 주민들은 복지법인인 병산남항진복지단을 설립,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노인요양원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병산동 일원 4496㎡ 부지에 연면적 2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어머니 품·愛(애) 요양원’으로 명명된 요양원은 모두 82베드 규모로 7월 완공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가기 위해 입소자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전력산업기금 지원금을 활용,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노인요양원 건립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양원 건립은 두 마을에 배분된 33억원(병산동 20억7900만원, 남항진동 12억2100만원)의 지원금에 은행 차입금 등을 합해 모두 70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지원금을 놓고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 소지를 해소하고, 고령시대에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가장 적합한 신개념의 공동사업 모델을 발굴, 주민들의 힘으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강릉시 지자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해안 명소를 끼고 있는 요양원은 입소 희망자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재관 병산남항진복지단 대표이사는 “전국적으로 상생 특별지원금과 관련해 마을 내부의 갈등 심화로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고소·고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주도로 사업을 선정해 갈등 요소를 차단하고 공동의 목표를 갖고 소득경제·복지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병산·남항진동 주민 최우선 입소 등 상생·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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