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선거법 개혁·개헌, 정치의 숙원…이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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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선거법 개혁과 개헌은 우리 정치의 숙원"이라며 "이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국민과 국회의원 절대다수가 이제는 망국적인 정치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고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이제 개헌을 위한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며 "개헌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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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선거법 개혁과 개헌은 우리 정치의 숙원"이라며 "이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국민과 국회의원 절대다수가 이제는 망국적인 정치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고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많은 분들이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그 간절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조건이 무르익은 적기에 변화를 결행해야 한다. 변화의 적기를 놓치면 기회도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법 개정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국민의 지탄을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준법국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의무다.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3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을 끝내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이제 개헌을 위한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며 "개헌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개헌 과정 자체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용광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형 개헌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개헌 논의에 '공론적 숙의 절차'를 본격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새롭게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 의장은 "정부 차원의 공식외교와 병행해 올 한해, 의회외교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미국 상·하원에는 코리아 코커스 그룹, 코리아 스터디그룹 등 이미 적지 않은 지한파 의원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미시건 등 주요 지역의 상하원 의원들과 함께하면 영향력 있는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조정에 따른 첨단전략산업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힘껏 뛰겠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한미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윈윈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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