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전장 이수자 박재성, 장철영씨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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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통영시는 2일 통영 나전장 이수자인 박재성씨와 장철영씨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로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이번 문화재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 3명을 최초로 인정하였으며 그 중 2명이 통영에서 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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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씨, 55년간 나전기술 연마
장철영씨, 고 송주안, 고 송방웅으로부터 기법 전수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경남통영시는 2일 통영 나전장 이수자인 박재성씨와 장철영씨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로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끊음질은 자개를 실처럼 잘게 자른 '상사'를 뼈대를 만들어 놓고 옻칠을 하지 않은 '백골'에 붙여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기법이며 줄음질은 자개를 실톱, 줄로 문질러서 국화, 대나무, 거북이 등 각종 도안 문양을 만들어 백골에 붙이는 방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전국에서 줄음질 보유자 1인 뿐이고 끊음질 보유자는 없었다. 이번 문화재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 3명을 최초로 인정하였으며 그 중 2명이 통영에서 배출된 것이다.
박재성 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하여 지금까지 5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 2008년 경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장철영 씨는 1977년부터 고 송주안, 고 송방웅으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해 1998년 나전장 이수자로 선정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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