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손발 묶인 채 숨진 80대 노모…50대 아들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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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55)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식 결과 해당 둔기와 아들 A씨가 입었던 옷에 묻은 혈흔에서 어머니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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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증거에도 "죽이지 않았다" 혐의 부인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8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55)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에는 어머니와 작은 아들인 A씨가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서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머니 B씨의 손과 발은 테이프로 감겨 있었고, 머리에는 외상 등 폭행의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발견했다. 감식 결과 해당 둔기와 아들 A씨가 입었던 옷에 묻은 혈흔에서 어머니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또 어머니 손발에 묶여 있던 테이프에서는 A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A씨는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최근 어머니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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