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윤 광명디앤씨 대표… 뜨거운 열정으로 봉사활동 펼쳐

이종현 기자 2023. 2.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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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인지 전에는 몰랐습니다. 이젠 봉사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것이란 걸 느끼게 됩니다.”

뒤늦게 봉사활동에 뛰어들었지만 남다른 봉사 열정을 불사르는 이가 있어 주위에서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인공은 정재윤 광명디앤씨 대표(57).

정 대표가 새마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21년 10월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다. 

오수영 직공 양주시협의회장과 손잡고 코로나19 방역봉사는 물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과 물품 후원 등 지역사회를 보듬는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새마을의 목표인 생명운동, 평화운동, 공동체운동에 앞장서며 지역의 많은 기업인들이 직공을 통해 봉사활동을 함께하도록 독려해 왔다.

회원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에이티푸드, 왕후상조 등과의 업무협약을 주도하고 공동체사업으로 양주1동 산북3통과 노인복지회관 등에 연탄을 후원하고 빵과 양말 등 각종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2년여의 짧은 봉사 기간 정 대표가 후원한 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천만원에 이른다. 아너소사이어티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한 후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양주시민의날 행사에서 양주시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봉사활동이 몸에 배어 있는 ‘믿을맨’이다.

정 대표는 “전엔 나에게 봉사 DNA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젠 언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봉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미소를 짓는다.

정 대표도 처음에는 사업하는 사람이 무슨 새마을운동이냐며 반문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업 이윤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것도 새마을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희열로 보답받고 있어 항상 행복하다는 정재윤 대표.

정 대표는 자신과 같은 행복을 더 많은 기업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올해 회원 배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생각이다.

정 대표는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의 손을 잡아줄 따뜻한 사람이 필요하다. 더 많은 기업인이 새마을의 평화운동에 동참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이웃의 손을 잡아주기만 해도 된다”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질 수 있도록 더많은 기업인이 새마을운동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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