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퍼펙트게임 괴물 등 日 WBC 투수들, 불펜 투구→예열 시작

2023. 2.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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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투수들이 페이스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와 '퍼펙트게임'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등이 불펜 투구로 예열을 시작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일(한국시각) 오는 3월 열리는 WBC 대표팀에 승선한 투수들의 불펜 투구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각기 다른 장소에서 불펜 투구를 시작한 선수들은 모두 WBC 공인구와 로진을 사용하며 본격 WBC 준비에 착수했다.

각 매체들에 따르면 사사키 로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치바롯데 마린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에 임했다. 사사키는 직구(29구)와 슬라이더(11구), 포크볼(9구)을 섞어 던지며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49구를 던졌다.

사사키는 지난해 최고 시속 164km의 빠른 볼을 바탕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20경기에 등판해 129⅓이닝을 소화,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으로 활약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손가락 물집 부상을 당하고,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데뷔 첫 10승은 불발됐지만,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사사키 외에도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불펜 투구극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2021~2022년 각각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1.68을 기록, 2년 연속 투수 4관왕과 함께 사와무라상을 수상, 퍼시픽리그 MVP로 선정된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오릭스 캠프에서는 야마모토 외에도 WBC 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미야기 히로야와 우다가와 유키 또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미야기는 지난해 24경기(2완투 1완봉)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6, 우다가와는 1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0.81의 성적을 남겼다.

과거 일본 대표팀의 뒷문을 담당했던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도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총 41구를 던졌다. 마쓰이는 변화구를 섞지 않고 직구만 41구를 구사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53경기에서 1승 3패 7홀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통산 442경기에서 23승 43패 68홀드 197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니혼햄 파이터스의 이토 히로미도 오키나와 캠프에서 41구를 마크했다. 이토는 지난해 26경기에서 10승 9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고, 도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일본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왼쪽부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토 히로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치바롯데 마린스 SNS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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