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번지’ 마산자유무역지역 경쟁력 높여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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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수출 1번지'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시설을 현대화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
2일 경남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 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 확대 지원단'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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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산자유지역 생산설비 신증설 위해 국가산단 지정 추진
1970년대 ‘수출 1번지’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시설을 현대화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
2일 경남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 합동 자유무역지역 수출·투자 확대 지원단’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저조 등 어려움을 겪는 전국 7개 자유무역지역에 대해 수출 투자를 지원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출범식은 산업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경남 울산 전남 전북 강원 등 5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KOTRA, 대한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테크노파크,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주요 수출기업 10개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산업부는 ▷수출기업과 해외 전문가를 1대 1 매칭해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수출종합패키지’ 사업 추진 ▷수출 생산성 증대를 위한 아파트형 표준공장 신증설 등 공간 효율화 추진 ▷현장 소통 강화와 수출 확대 총력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수출·투자확대지원단’ 운영 ▷자유무역관리원 기능을 시설관리 위주에서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지원 기능 중심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지역(산단형)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출범식은 52년 전 최초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역사성을 지니고 그동안 수출 실적이 다른 시·도보다 우수한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1월‘수출자유무역지역 설치법’에 따라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투자전용지구로 한국 경제 발전을 선도한 역사적인 장소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했다. 현재 공업지역으로 분류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건폐율이 70%로,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80%로 상향돼 생산설비라인 증설 등 입주기업의 숙원사업이 해결된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경남TP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창원대 경남대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기업지원협의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대하는 기관은 경남도,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관세청 3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저조 등 자유무역지역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지역혁신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경남도의 현안 사업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조속히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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