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폭 둔화…'노도강'도 진정세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5%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0.31% 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이면서 지난달 초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이후 5주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말 주간 0.74%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낙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한동안 매주 1%대의 하락세를 보여온 노원·도봉·강북구,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노원구는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19%로, 도봉구는 -0.37%에서 -0.25%로 각각 내림폭이 줄었습니다.

안전진단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지난주 -0.18%에서 금주 -0.17%로, 서대문구는 -0.35%에서 -0.24%로 하락폭이 감소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0.15%, 강남구 -0.18%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최근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진 송파구는 -0.26%에서 -0.19%로 낙폭이 감소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55%, 0.39% 하락하며 역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전세시장도 역전세난이 여전하지만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낙폭이 둔화했습니다.

서울은 지난주 -1.01%에서 이번주 -0.96%로 감소했고, 전국은 -0.75%에서 -0.71%로 둔화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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