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김건희 주가조작? 文정부 금감원도 조사 안해”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2.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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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與조수진 의원실
“文정부때 문제 있었다면
검찰·금감원 가만 있었겠나”
野 “변호인도 주가조작 인정”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금감원이 우리기술 주가조작에 대해 조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때에도 해당 종목 주가조작을 조사하지 않은 것은 주가조작으로 볼 만한 혐의점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 여당의 주장이다.

2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 관련 거래가 있었던 201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기술 주가조작에 대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조수진 의원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에도 금감원이 해당 종목 주가조작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그만큼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미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하고 있었을 때인데 해당 종목 거래에 문제가 있었다면 검찰도 금감원도 가만 있었겠냐”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김오수 검찰총장 하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하고 있었을 때 김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조작 혐의가 엿보였다면 이에 대해 검찰이나 금감원이 조사하지 않았을 리 없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우리기술 주가조작 문제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 이날 박범계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의하면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주범인 토러스증권 김 모 지점장은 우리기술 관련 특경가법(수재등)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고 2012년 당시 공소장에는 주가조작 사실이 적시되었다고 한다”며 “심지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권오수 변호인도 김 모 지점장에 의한 우리기술 주가조작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현재 대통령실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기술 주가조작 사건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의혹을 제기한 김 대변인을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민주당은 무고죄로 이를 역고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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