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산하기관 본부장, 구청장 '기아차' 인연 측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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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산하기관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에 구청장 측근이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일 광주 광산구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최장 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임기제 공무원인 공단 경영본부장에 A씨가 임용됐다.
박 구청장과 A씨의 이력 등이 겹치자 '구청장이 자신의 측근을 지난해 신설된 경영본부장에 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12월27일 경영본부장 채용 공고를 냈고, 최종 합격자로 A씨가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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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한 심사…측근 연관성 없어"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산하기관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에 구청장 측근이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일 광주 광산구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최장 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임기제 공무원인 공단 경영본부장에 A씨가 임용됐다.
A씨는 광주형 일자리 자문위원과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함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형 일자리 설계자이자,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박 구청장과 A씨의 이력 등이 겹치자 '구청장이 자신의 측근을 지난해 신설된 경영본부장에 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7일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기존 1본부 6팀 1관을 2본부로 쪼개 사업본부장과 경영본부장 복수 본부장 체제가 됐다.
이후 12월27일 경영본부장 채용 공고를 냈고, 최종 합격자로 A씨가 채용됐다.
공단 측은 "조직개편은 행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원화해 각종 비리 등을 없애고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후 복수 본부장 체계가 돼 채용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청장 측근 의혹에 대해서는 "임원 등은 구청장 임명 사항이지만 본부장은 직원에 해당한다"며 "정당한 심사를 거쳤고 인사 심사 과정에서 적격자로 채용됐을 뿐, 측근 등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다"고 해명했다.
또 구청에서 공단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공단 측은 "조직진단은 구청에서 주관하며 공단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개편은 공단의 자정작용을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한 것이다. 진단과 개편은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고 답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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