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 구간 겨울철새 감소…"장남평야 개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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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금강 세종시 구간과 합강 습지 일대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 종수와 개체 수가 2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세종보 상류 12km 구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서식 겨울 철새가 67종, 3천705개체로 집계됐다.
세종보 상류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가 줄어든 것은 인근 장남평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대규모 공원 개발사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환경운동연합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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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올해 겨울 금강 세종시 구간과 합강 습지 일대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 종수와 개체 수가 2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세종보 상류 12km 구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서식 겨울 철새가 67종, 3천705개체로 집계됐다.
2년 전 이맘때 69종 3천826개체보다 종수는 2종, 개체 수는 121개체 감소했다.
이 구간에서 발견된 물새는 2021년 40종, 3천49개체에서 올해 37종, 2천610개체로 각각 3종, 439개체가 줄었다.
세종보 상류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가 줄어든 것은 인근 장남평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대규모 공원 개발사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환경운동연합은 보고 있다.
박창제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장남평야와 합강습지는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환경부와 세종시는 정밀한 생태조사를 거쳐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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