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희영 구치소 면회 간 권영세…뭐라 했을까[영상]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3. 2.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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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핼러윈 참사를 부른 핵심 책임자로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2일 직접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박 구청장을 면회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한 권 장관은 검정 SUV에서 내려 신분 확인을 마치고 면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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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권영세, 2일 오전 남부구치소 찾아 박 구청장 면회
헬러윈 참사 당일 "박 구청장 전화 받고 현장 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 박희영 용산구청장.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핼러윈 참사를 부른 핵심 책임자로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2일 직접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박 구청장을 면회했다. 면회를 마친 권 장관은 오전 10시 33분쯤 구치소 정문을 빠져나왔다.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한 권 장관은 검정 SUV에서 내려 신분 확인을 마치고 면회에 들어갔다. 이날 남부구치소 소장 등 관계자들이 나와 권 장관을 맞았다.

권 장관은 참사 당일 박 구청장의 전화를 받았느냐는 취지의 취재진 질문에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갔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면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성철 용산구 의원이 동행했다.

다만 권 장관의 면회와 관련해 남부구치소 측은 "통일부 장관 개인 신상과 관련한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전날 서울서부지검이 국회에 제출한 박 구청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핼러윈 참사 당일 오후 11시 23분 권 장관에게만 전화로 상황을 보고했을 뿐, 경찰이나 소방 등 유관기관에는 따로 연락해 조치한 바 없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권 장관은 용산구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권 장관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던 2020년 4월 당시 그의 정책특보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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