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공사·용역 발주 4조1000억원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2.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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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조 4281억 원보다 6922억 늘어
SOC 국비 추가 확보 ‘효과’
상반기 65% 신속 집행…“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 지핀다”
충남도청사 전경[자료=충남도]
충남도 내 올해 공공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 발주 금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상 첫 정부예산 9조 원 시대 개막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충남도는 공공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 발주 금액의 65%를 상반기 내에 집행해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는 계획이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와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은 총 5097건 4조 1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429건 3조 4281억 원보다 6922억 원, 20.19% 증가한 규모다. 지방도 정비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건설공사 3585건(3조 5210억원), 건설엔지니어링 사업 1512건( 5993억원)이다. 이 가운데 충남도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304건으로 금액은 8260억 원이다.

주요 공사로는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대포장 공사(931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824억 원), 칠산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305억 원) 등이다.

시·군은 △천안 565건, 4852억 원 △서천 330건, 1239억 원 △공주 96건, 1024억 원 △홍성 253건, 881억 원 △아산 299건, 852억 원 등 총 3281건 1조 2752억 원이다.

시·군 주요 사업으로는 △입장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 385억 원 △우성(동대, 상서, 대성)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172억 원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 200억 원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254억 원 △비인 다사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 170억 원 △예산정수장 확충 사업 283억 원 등이 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중부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은 949건 1조 1055억 원의 건설공사와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발주한다.

또 충남도교육청은 447건 3184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84건 5770억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32건 181억원의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발주 계획을 도내 건설 관련 단체와 기업 등에 배포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 건설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은 “올해 공공 발주 정보를 도내 업체에 제공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아파트 등 민간 대형 건축공사와 공공기관 대형 공사에 공동 도급이나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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