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벨기에 상대로 역대 최초 2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도전

박상욱 입력 2023. 2. 2. 14:48 수정 2023. 2.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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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역대 최초 2연속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을 목표로 각오를 전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과 권순우(당진시청, 61위), 홍성찬(세종시청, 237위),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147위),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152위)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일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 미디어룸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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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각오를 다지며 기념 촬영하는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역대 최초 2연속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을 목표로 각오를 전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과 권순우(당진시청, 61위), 홍성찬(세종시청, 237위),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147위),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152위)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일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 미디어룸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오는 4일과 5일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최종 본선에 진출하고 패배하면 월드그룹 1로 강등된다.

작년 오스트리아를 꺾고 15년만에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에 오른 대표팀은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강하게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순우는 “2번째 투어 우승도 했고 작년에 최종 본선에 오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강하게 동기부여가 됐고 이번엔 잘 해서 16강, 8강까지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송민규(KDB산업은행)는 “작년 최종본선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잘 하는 선수들과 붙어 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던 대로 잘 한다면 좋은 결과 예상하고 복식 결과를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승규 감독은 “상대팀 랭킹이 높다. 하지만 우리도 상대팀에 굴하지 않는 랭킹을 갖고 있고 시합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에이스 권순우는 지난 호주오픈 1회전 이후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 여파로 복식을 포기하고 국내에 복귀했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닥터에게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다는 소견을 듣고 판단을 내린 후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훈련이 쉽지 않았다. 이번주부터 날씨가 풀려 훈련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4명으로만 구성된 이유에 대해서 박승규 감독은 “이 선수들이 작년 최종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다. 좋은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생각해 그대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 요한 벤허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데이비스컵에서 새롭게 만나서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 랭킹에 상관없이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기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서로 존중하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순우와 에이스 대결을 펼칠 다비드 고팡(41위)은 권순우에 대해 “대단한 선수다. 경기는 가진 적 없지만 연습은 몇 번해서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우승했기 때문에 기세가 좋다. 강하고 빠른 선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기려고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팡은 호주오픈 단식 출전 직전 몸 상태 악화로 출전을 철회했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으며 최근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하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이번 최종본선진출전은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다. 첫날 단식 2경기에 이어 둘째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열린다. 먼저 3승을 거둔 팀이 최종 본선에 오른다.

3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대진 추첨식을 통해 최종 대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벨기에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중 대화를 나누는 남지성과 권순우(오른쪽)


벤허크 감독과 다비드 고팡(오른쪽)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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