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4%, 김기현 20%, 황교안 4%…與지지층 조사[NBS]
2일 후보 등록과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한 가운데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선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응답자의 34%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기현 의원은 20%였다. 다음은 황교안 전 대표(4%), 윤상현 의원(1%), 조경태 의원(1%) 순이었다. 양자 대결 지지도에서는 안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50%,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경우는 32%였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한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안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회사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7%포인트)에서 응답자의 47.5%가 안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 지지는 44%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상대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9%포인트)의 경우 안 의원이 60.5%를 얻어 김 의원(37.1%)을 23.4%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친윤계에서는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실제 선거에 참여하는) 책임 당원들은 정치의 고관여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쪽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선거 결과는 여론조사와)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심이 김기현 의원에게 있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100%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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