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 자동차운반선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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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지역 완성차 업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운반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르노코리아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차원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해 항만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를 50% 이상 감면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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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지역 완성차 업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운반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르노코리아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차원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해 항만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를 50% 이상 감면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요청했다.
자동차운반선의 선복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운임 급등으로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 등 전용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과도한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운반선 운임이 급등한 이유는 글로벌 선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송 물량 감소 우려로 신조 발주를 줄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운반선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운반선 용선료는 코로나 이전보다 최대 3배가량 폭등했다.
지역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도 선복 확보 애로와 물류비 증가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생산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장기화하면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져 생산은 물론 고용 감축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지역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또다시 수출 물류 문제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부산상의 기업애로해소센터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생산량 축소는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고, 부품업계에도 악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물류비 부담을 덜어 줄 특단의 조치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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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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