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원으로 이전 물 건너가나...전북도 전력투구해야

김민수 기자 2023. 2. 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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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개원 10주년을 맞는 무주태권도원이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명실상부한 성지로서의 위상 확보를 위해서는 지지부진한 국기원 이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전주8)은 2일 개최된 제39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사실상 이전 논의나 협상이 중단돼 방치돼 있는 국기원의 태권도원으로의 이전에 전북도가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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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와 이전협약 등 사실상 유치 어려운 실정
강동화 전북도의원, 임시회서 전북도 역할 강조
"김관영 지사는 창의적인 공격으로 성사시켜야"

[전주=뉴시스] 강동화 전북도의원(전주8).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오는 2024년 개원 10주년을 맞는 무주태권도원이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명실상부한 성지로서의 위상 확보를 위해서는 지지부진한 국기원 이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전주8)은 2일 개최된 제39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사실상 이전 논의나 협상이 중단돼 방치돼 있는 국기원의 태권도원으로의 이전에 전북도가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기원 이전과 관련해 국기원 입장이 부정적이고 정부도 나서서 강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최근 서울시와 국기원이 이전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후 서울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자체까지 국기원 유치에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만약 이대로 방치한 채 국기원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될 경우 국기원의 무주태권도원 이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며 “지금 당장 국기원 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야만 하는 이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이어 “국기원 측의 완고한 입장이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 사안은 결코 아니다”라며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주저앉아만 있을 게 아니라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헤쳐 나가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강동화 의원은 “국기원 이전으로 승품·단 심사와 지도자 연수·교육, 시범단 육성 등 태권도 관련 사업 등 기업유치 효과 못지않은 파급효과와 태권도원의 위상 확보와 시설 운영 활성화, 태권도의 문화 브랜드화, 그리고 관광 자원화 등 그간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듯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지사께서는 특혜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국기원 이전 문제로까지 넓혀서 전력투구한다는 심정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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