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압수수색 종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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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종료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오후 12시55분까지 인천 부평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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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사관 30명 투입…약 3시간30분간 진행
민주노총, 오후 3시 인천청 앞 기자회견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종료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오후 12시55분까지 인천 부평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건설노조 사무실을 비롯해 노조 소속 간부 2명의 자택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사건과 관련된 휴대전화, 태블릿PC를 포함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노조가 건설사를 상대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건설현장을 무단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노조 소속 간부 7명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탄압"이라면서 이날 오후 3시 인천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잡으려는 것이 아닌 민주노총을 탄압하려는 것"이라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200일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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