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10년간 산불 258건…축구장 120개 면적 '잿더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258건이다.
전북도는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37%에 달하는 지역 특성상 대형 산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도는 올해도 건조 일수 증가에 따른 겨울·봄철 가뭄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오는 5월 15일까지 각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258건이다. 피해 면적은 85.37㏊로 집계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19건(46%)으로 가장 많았고, 논 밭두렁·쓰레기 소각 72건(28%), 성묘객 실화 23건(9%), 담뱃불 실화 10건(4%) 순이었다.
전북도는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37%에 달하는 지역 특성상 대형 산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도는 올해도 건조 일수 증가에 따른 겨울·봄철 가뭄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오는 5월 15일까지 각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도는 산불 초동 대응을 위해 산불감시원과 전문예방진화대 1천418명과 임차 헬기 3대를 운용한다.
또 산림 8만5천392㏊를 입산 통제하고 등산로 463㎞는 폐쇄한다.
이를 위반해 출입하는 경우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입산자 실화 등으로 소중한 산림이 소실되고 있다"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