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가용 수단 총동원 마약 국내 밀반입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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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정하고 마약 밀반입을 국경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다.
관세청은 2일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국경단계 마약 밀반입 원천 차단을 통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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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등으로 마약 청정국 지위 확보에 총력
지난해 마약류 771건, 624kg 적발...비대면 밀수경로 증가세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관세청이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정하고 마약 밀반입을 국경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다.
관세청은 2일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국경단계 마약 밀반입 원천 차단을 통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우편 마약 단속 TF’를 신설해 X-ray 판독·마약탐지견 등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로부터 입수한 거래정보를 활용한 ‘우범화물 사전 선별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인천공항 등의 휴대품 검사체계를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적발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세청 ‘위험관리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국내외 관련기관과 우범정보 실시간 공유 및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한다.
마약수사 전담 인력도 47명에서 126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라만분광기, 이온스캐너, 마약 정밀분석장비, 국제우편 판독시스템 등 최첨단 고성능 장비 도입과 함께 밀수신고 포상금도 최대 1.5억원에서 3억으로 올린다.
국내외 공조도 활성화해 관세청내 국제마약단속 TF를 중심으로 마약 주요 공급국, ASEAN, 아태지역 관세 당국과 양자·다자간 합동단속을 확대한다.
인천세관에 ‘마약 포렌식 TF’를 신설하고 가상자산·다크웹 악용거래 단속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TF도 운영하는 등 수사 역량도 높인다.
한편 관세청이 지난해 마약류 밀수 단속을 벌여 771건, 624kg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국가 간 이동제약의 영향으로 마약 유통 경로가 비대면 밀수경로(국제우편·특송화물) 중심으로 이동하고, 2021년에 비해 ‘kg단위’(대형) 필로폰 밀수가 12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여행자를 이용한 밀반입이 재개되고, 20·30세대와 외국인 노동자 중심으로 밀수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매일 2건 이상의 마약밀수 시도가 끊이지 않는 등 국내 마약 문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관세청의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마약과의 전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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