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월의 독립운동가 '노병주 선생'…항일 학생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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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돌산 군내 태생 '노병주(盧秉株) 선생'을 선정했다.
'노병주 선생'은 1929년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으로 광주고보와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교 학생 충돌사건 후 투쟁을 주동했다.
노병주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평생 발을 절어 지팡이에 의지했고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진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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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돌산 군내 태생 '노병주(盧秉株) 선생'을 선정했다.
'노병주 선생'은 1929년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으로 광주고보와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교 학생 충돌사건 후 투쟁을 주동했다.
그 해 11월 3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향후 행동지침 설정 집회에서 5학년 급장으로 사회를 맡았다.
가두시위 결정을 내리고 대오를 정비하여 교문을 박차고 나서 시위대열을 지휘하며 경찰의 제지에 불응했다. 교가와 운동가 등을 외치며 행진을 계속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1930년 5월 15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금고 6월, 집행유예 5년 형이 확정될 때까지 6개월여 옥고를 치렀다.
노병주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평생 발을 절어 지팡이에 의지했고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진학하지 못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적 발굴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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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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