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사고 20대, 동승자 숨지자 “저 친구가 운전”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2.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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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후 사망한 동승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만취 상태로 호남고속도로 상행성 전주 나들목 인근을 달리다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로 A 씨(29)를 구속했다.

사고 직후 A 씨는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달아났다가 피해 트럭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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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후 사망한 동승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만취 상태로 호남고속도로 상행성 전주 나들목 인근을 달리다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로 A 씨(29)를 구속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사고 직후 A 씨는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달아났다가 피해 트럭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A 씨는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현장에서 숨진 것을 확인한 뒤 “저 친구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꾸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와 동승자가 완주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A 씨가 운전석, 동승자가 조수석에 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도주 우려가 있어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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