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 개선에 집중”…MZ노조 협의체, 오는 4일 출범

황병서 2023. 2. 2.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인 신생 노동조합들이 '노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정치적인 현안보다는 노동자의 처우·제도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MZ노조'로 불리는 신생 노조들이 오는 4일 협의체 설립을 의결한다.

이들은 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과 제도 개혁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고침 노동협의체’ 이달 공식 활동
LG전자·서울교통공사 등 9곳 참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인 신생 노동조합들이 ‘노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정치적인 현안보다는 노동자의 처우·제도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일 노동계에 따르면 ‘MZ노조’로 불리는 신생 노조들이 오는 4일 협의체 설립을 의결한다. 이름은 ‘새로고침 노동협의체’로, 노동시장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새로 고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의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 서울교통공사의 ‘올바른 노조’ 등 9개 사업장, 약 5000명이 참여한다. 연령대는 20~50대 등 다양하지만 30대가 주축이다. 이달 중에 출범식을 연 뒤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은 조직의 형태로 ‘노동조합총연맹(노총)’이 아닌 ‘협의체’를 선택했다. 기업, 직업, 산업별 노조의 ‘사령탑’ 격인 노총과 달리, 협의체 안에서 각 노조가 수평적으로 소통, 활동하겠다는 것이다. 단위사업장의 위원장들이 의장으로서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여기서 결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과 제도 개혁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 현안과 관련 없는 정치적 활동은 거부하기로 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협의체에 참여하는 사업장들이 공기업, 사기업 등 다양하다”며 “공통으로 제도개선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도 내고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