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 개선에 집중”…MZ노조 협의체, 오는 4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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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인 신생 노동조합들이 '노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정치적인 현안보다는 노동자의 처우·제도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MZ노조'로 불리는 신생 노조들이 오는 4일 협의체 설립을 의결한다.
이들은 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과 제도 개혁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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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서울교통공사 등 9곳 참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인 신생 노동조합들이 ‘노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정치적인 현안보다는 노동자의 처우·제도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조직의 형태로 ‘노동조합총연맹(노총)’이 아닌 ‘협의체’를 선택했다. 기업, 직업, 산업별 노조의 ‘사령탑’ 격인 노총과 달리, 협의체 안에서 각 노조가 수평적으로 소통, 활동하겠다는 것이다. 단위사업장의 위원장들이 의장으로서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여기서 결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과 제도 개혁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 현안과 관련 없는 정치적 활동은 거부하기로 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협의체에 참여하는 사업장들이 공기업, 사기업 등 다양하다”며 “공통으로 제도개선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도 내고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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