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美 감원 행렬…리비안 2차 정리해고, 페덱스는 관리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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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에서 시작된 미 기업들의 인력 감축 행보가 미디어, 소매,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경쟁을 고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내보낼 계획이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정리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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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에서 시작된 미 기업들의 인력 감축 행보가 미디어, 소매,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과도하게 채용한 인원을 줄이고 경기 둔화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경쟁을 고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내보낼 계획이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인력 감축을 밝히면서, 자동차 생산성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출신의 엔지니어인 R.J. 스카린지 가 지난 2009년 창업했다. 테슬라가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리비안은 상용차와 SUV를 초기 주요 모델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정리해고했다. 로이터는 “리비안의 정리해고는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봤다. 스캐린지는 정확한 감원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추가 감원과 관련해 오는 3일 전직원이 참석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선두인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리비안과 루시드 같은 스타트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들 기업은 가격을 떨어뜨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도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등 관리직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페덱스의 배송 물량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꺾이면서 페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 감축과 지점 폐쇄 등을 진행했다.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관리직을 줄이고 일부 팀과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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