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권 직업병 관리”…고대안산병원, 사업 수주

송종호 기자 2023. 2. 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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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이 경기 서부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지난달부터 3년간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위탁사업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개설해 2011년부터 12년간(4회차) 직업병 예방활동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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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업환경의학과,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 착수
고용부 위탁…직업병 예방·스트레스·건강관리 제공
12년간 약 11만명 이용…전문의·간호사 등 근무

[서울=뉴시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지난달부터 3년간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에 착수했다. 사진은 근로자들이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고려대안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고려대안산병원이 경기 서부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지난달부터 3년간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위탁사업이다. 센터는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작업환경 관리 등 직업건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호점인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근로자건강센터 23곳이 운영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개설해 2011년부터 12년간(4회차) 직업병 예방활동을 수행해 왔다.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를 담당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군포시 정보기술(IT) 밸리 내 분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2020년부터 근로자건강센터 내 직업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해 대형산업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근로자가 불안장애 등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필수노동자(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배달업 종사자 등)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를 대상으로 한 건강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건강진단 및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건강증진 활동을 실천하게 하는 참여형 건강관리 중심이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건강서비스 및 산재 트라우마 상담 등 노동자 정신건강보호 기능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유소견자 등 사후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고려대안산병원 및 지역병원들과 연계해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근로자건강센터를 이용한 근로자수는 약 11만명(총사업비 약 80억원)이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상담심리사 등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관계자는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향후에도 경기서부지역 근로자의 건강보호 파수꾼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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