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수혜?’ 안철수, 與 지지층서 적합도·가상대결 다 우위[NBS 조사]

與 지지층 대상 기상대결… 안철수 43%·김기현 19%
尹대통령 지지율, 1%p 내려 36%…부정 평가 55%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등록 접수가 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돼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주요 당 대표 후보들이 오전 중 등록을 마친 가운데 안 의원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와 당대표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25%, 김기현 8%, 황교안 2%, 윤상현 1%, 조경태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34%를 얻어, 20%에 그친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43%, 김기현 의원이 1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가상대결에서도 안철수 의원 50%, 김기현 의원 32%로 안 의원이 모두 우위를 점했다.

▲ 차기 당대표 가상대결 결과.[NBS 제공]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3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리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36%,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