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00개 수출기업도 "경기국제공항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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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수출기업들이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2일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15차 정기총회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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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업전담할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신설
2040년 인천공항, 205년 김포공항 과포화 전망에
협회 "경기국제공항 국내 수출기업 핵심 전략"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수출기업들이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2일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15차 정기총회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 군공항을 이전해 경기남부지역에 민군통합국제공항을 신설하는 ‘경기국제공항’은 현재 국토교통부에 올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편성된 상태다.
경기도 역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기획팀·개발지원팀·상생협력팀·배후지개발팀 등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했다.
도는 1억9800만 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경기국제공항 신설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착수보고회를 앞둔 이 용역을 통해 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입지 선정과 사업비 검토를 하며, 공항 부지 계발계획과 교통체계도 구상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론화 및 갈등관리를 맡을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안도 3월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와 경기도에서 경기국제공항 신설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도내 수출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2021년 진행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 용역’에 따르면 인천 국제공항은 2024년 제4활주로 준공, 2035년 제5활주로 추가 조성에도 2040년 연간 386만 명의 항공 수요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김포공항 역시 2050년에는 과부족이 연 345만 명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었다.
강성호 경기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시대를 맞아 수출 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이 많다.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 기여도가 중요한데,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국내 수출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경기남부권에는 첨단 IT·반도체 등 수출기업이 밀집해 있어, 항공물류 생산지와 가까운 곳에 공항이 건설되면 비용 절감은 물론, 물류의 원활한 수송이 가능해 수출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증대를 위하여 2009년 창립된 단체로, 수출기업 1200개사가 회원으로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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