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흉기 휘둘러 3700만원 갈취한 40대男…직원·시민이 몸 던져 막았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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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현금을 갈취한 강도가 직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그런데 A씨는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직원들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2분 동안 직원들의 창구와 서랍에서 현금 약 3700만원을 꺼내 가방에 넣었고, 인근에 주차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다.
결국 A씨는 현금이 든 가방과 흉기를 흘린 채 뛰어 도망갔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5분만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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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현금을 갈취한 강도가 직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2일 MBC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30분쯤 충남 공주시의 어느 농협 은행에 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착용한 40대 남성 A씨가 들어왔다.
그런데 A씨는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직원들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2분 동안 직원들의 창구와 서랍에서 현금 약 3700만원을 꺼내 가방에 넣었고, 인근에 주차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자 이 은행의 지태훈(40) 계장이 곧바로 뛰쳐나와 몸을 던져 A씨의 옷을 잡았다.
이에 A씨는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졌고, 흉기를 휘두르다 오토바이를 몰고 다시 도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 계장이 다시 추격해 진로를 방해하자 A씨는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며 넘어졌다.
결국 A씨는 현금이 든 가방과 흉기를 흘린 채 뛰어 도망갔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5분만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억여 원의 도박 빚에 시달리다 사흘 전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해 실행에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A씨를 끝까지 추격했던 지태훈 계장은 “조합원들이 농사 등을 통해 힘겹게 모아 예치한 돈을 잃어버리게 할 수는 없었다”며 “어떻게 해서든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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