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직위 호칭 폐지…'선생님'으로 일원화

박수지 기자 2023. 2. 2.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사원에서 부장에 이르는 직원 호칭을 '선생님'으로 일원화하는 수평적 호칭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기존의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위 호칭을 없애고 선생님으로 통일한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새 제도 도입을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사원에서 부장에 이르는 직원 호칭을 '선생님'으로 일원화하는 수평적 호칭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기존의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위 호칭을 없애고 선생님으로 통일한다.

다만 업무 권한과 경계 구분을 위해 직책자 호칭은 유지한다.

이 제도는 직위 높낮이에 따른 경직된 소통구조 개선하고 상호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노사간 합의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새 제도 도입을 합의했다.

울산대병원 직원수는 3200여명에 달하며, 전 직원의 평균연령은 36세, 절반을 차지하는 간호사는 31세다.

소위 말하는 MZ세대 비중이 높은 젊은 조직이다.

신은아 행정본부장은 “수평적 호칭으로 유연한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제도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