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70년, 해군작전사·미군7함대사 "대잠전 수행능력↑"

하경민 기자 2023. 2. 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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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해양안보를 책임지는 양국 핵심 지휘관들이 부산에서 만났다.

한편 2014년 해작사와 미 7함대사 간 양해각서체결 통해 2015년 처음으로 실시된 대잠전협력위원회는 매년 예하 대잠전 임무수행 부대 간 열리는 6개의 대잠전 성분작전별(복합전, 대잠전, 해상초계기, 잠수함전, 훈련·평가, 대잠환경) 위원회에서 도출된 추진과제와 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해군은 대잠전 분야 교류협력과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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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칼 토머스 미7함대사령관이 2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에서 연합훈련 확대 등 한미 국방장관 회담성과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지를 확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해양안보를 책임지는 양국 핵심 지휘관들이 부산에서 만났다.

해군작전사령부와 미국 해군 7함대사령부는 2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작전기지에서 '제7회 한·미 대잠전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대잠전협력위원회는 해작사·미7함대사 예하 대잠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들이 지난 한해 함께 한 훈련 및 위원회 결과, 올해 추진계획을 보고함에 따라 이를 평가·승인하는 자리다. 대잠전 전 영역(공중·수상·수중)에서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증진하고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양국 해군은 협력 분야를 다영역 측면으로 확대·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존의 대잠전 협력위원회가 다루는 6개 분야에 더해 물리(지상/공중)·비물리(우주/사이버) 영역에도 작전 개념을 적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토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토의한 '협력체계 개선을 위한 방향'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양국 해군 발전을 위한 공통 과업을 식별하고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강화할 것도 논의했다.

위원회는 해작사와 미7함대사 사령관을 비롯한 양국 주요부대 지휘관 및 참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대잠전력 상호운용성 증진을 통한 작전 수행능력 강화, 대잠전훈련 및 평가 방법 공유 등을 주제로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올해 한미 간 대잠전 협력내용과 발전방향을 확인했다.

해군작전사령관과 미7함대사령관은 위원회에 앞서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마라도'함(LPH·1만4500t급)의 작전지휘소, 함교 등을 방문하고 양국 해군 연합훈련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대잠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해군의 적극적인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라는 하나의 목표로 70년을 함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나아가 해군 간 협력 분야를 다영역으로 확대해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태세를 갖추자"고 말했다.

칼 토머스 미 해군 7함대사령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에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하고 양국의 해양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늘 논의한 내용들은 한미 해군 간 동맹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4년 해작사와 미 7함대사 간 양해각서체결 통해 2015년 처음으로 실시된 대잠전협력위원회는 매년 예하 대잠전 임무수행 부대 간 열리는 6개의 대잠전 성분작전별(복합전, 대잠전, 해상초계기, 잠수함전, 훈련·평가, 대잠환경) 위원회에서 도출된 추진과제와 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해군은 대잠전 분야 교류협력과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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