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엠비언트 라이트가… 타타대우, 신형 더쎈 출시

타타대우상용차는 준중형트럭 더쎈의 부분변경 모델 ‘2023 더쎈(DEXEN)’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더쎈은 적재중량 3~5톤의 준중형 트럭이다.

타타대우상용차가 2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공개한 신형 더쎈의 모습. /고성민 기자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더쎈은 실내 인테리어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그로시(고광택) 대시보드를 탑재했고, 대시보드 전반에 투톤 패턴을 적용해 트럭답지 않은 세련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고급 승용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또 대시보드와 운전석 사이의 공간을 기존 대비 5㎝ 늘려, 운전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더쎈은 준중형트럭 최초로 풀 HD 미터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준중형 트럭에 적용되는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중 최대 사이즈인 10.25인치의 최신 AVN을 적용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타타대우상용차가 2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공개한 신형 더쎈의 모습. /고성민 기자

신형 더쎈은 상용차 최초로 ZF사의 최신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다. 전 차종에 2280㎜의 광폭 적재함을 적용했다. 중대형급 트럭에만 사용되던 대형 사이드미러를 탑재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2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공개한 신형 더쎈의 모습. /고성민 기자

신형 더쎈의 가격은 4톤 장축 기준 5600만원에서 6000만원대, 5톤 장축 기준 6600만원에서 6000만원 후반대다.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내외부에 편의 및 개선사항을 대폭 추가했음에도, 기존 대비 300만~500만원대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2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공개한 신형 더쎈의 모습. /고성민 기자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준중형 트럭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해 신형 더쎈을 개발했다”면서 “신형 더쎈은 상용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마이티와 비교했을 때 마력과 토크, 적재용량 측면에서 모두 우위”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2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공개한 신형 더쎈의 모습. /고성민 기자

기리시 와그 타타모터스 사장 겸 타타대우상용차 이사회 의장은 “신형 더쎈을 1년 안에 개발하겠다고 보고받았을 때 믿기 어려웠는데, 한국의 효율적인 밴더 생태계 덕분에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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