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재개발, 11개월 만에 재개…‘제물포 르네상스’ 박차
[앵커]
근대 인천의 중심이었던 인천항과 주변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현재 인천시의 핵심 과젭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을 11개월 만에 다시 시작하고 4대 전략과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항 내항의 빈 창고를 개조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상상플랫폼' 공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월 중단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현재 공정률 82%인 이 사업은 올 여름 완공돼 개관할 예정입니다.
[이범형/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팀장 :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사람 중심의 초일류도시를 구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에는 내항 1부두와 8부두 전체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입니다.
인천항 내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것입니다.
또, KTX 인천역 출발과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3호선,제4경인고속도로 건설로 원도심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류운기/제물포 르네상스 추진단장 :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이내에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하도록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항과 원도심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스마트시티, 도심 항공교통 실증단지 등 청년 일자리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문화와 관광, 산업이 어우러지면서 사람 중심의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원도심 주민들은 번성했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황규한/인천시 중구 주민 : "잘 사는. 중구도 이제 잘 살고, 인천시에서 바라는대로, 중·동구(원도심)가 진짜 예전처럼 됐으면,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항 개항 140주년을 맞은 인천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 닻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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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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