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 한동훈 ‘불송치’

박선우 객원기자 2023. 2. 2. 1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칭해 모욕죄 혐의로 고소당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불송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한 장관의 사건에 대해 지난 1월31일 불송치 결정했다.

이튿날 황 의원은 "무슨 근거로 저를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란 망언을 했는지 모르겠다. 단지 사실에 기초해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리적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면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한동훈 모욕죄 혐의 고발 건 불송치
한동훈 “직업적 음모론자들이 국민적 비극 이용해 정치장사”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월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한 후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칭해 모욕죄 혐의로 고소당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불송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한 장관의 사건에 대해 지난 1월31일 불송치 결정했다.

한 장관은 작년 11월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했을 당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장관이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는 질의를 받자 "김어준씨나 황 의원과 같은 직업적인 음모론자들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 정치 장사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튿날 황 의원은 "무슨 근거로 저를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란 망언을 했는지 모르겠다. 단지 사실에 기초해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리적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면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황 의원은 이보다 앞선 작년 11월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게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