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지속가능연료로 날았다
2023. 2.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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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B777에 SAF 급유하고 시범 운항 성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한 보잉 항공기의 시범 운항을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SAF 시범 운항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GE90 엔진을 탑재한 보잉 B777-300ER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번 시범 운행이 성공하면서 100% SAF로 운항하는 항공기의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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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B777에 SAF 급유하고 시범 운항 성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한 보잉 항공기의 시범 운항을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이번 시범 운항은 지난 1월 지상 시험 이후 보다 더 높은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SAF 시범 운항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GE90 엔진을 탑재한 보잉 B777-300ER이 투입됐다. 기체는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약 한 시간 동안 비행을 마친 뒤 착륙했다.
SAF는 운행 시 기존 제트 연료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줄일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SAF 개발을 위해 GE, 보잉, 허니웰, 네스테, 바이런트 등 항공우주 및 기술 업체들과 협력했다. 네스테가 공급한 HEFA-SPK(hydro processed esters and fatty acids and synthetic paraffinic kerosene), 바이런트가 제공한 HDO-SAK(hydro deoxygenated synthetic aromatic kerosene)을 통해 18t의 연료를 생산했다.
시범 비행한 항공기의 총 2개의 엔진 중 하나는 SAF를 공급했으며, 나머지 엔진은 기존 제트 연료를 주입했다. 현재 SAF는 안전상의 이유로 단독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시범 운행이 성공하면서 100% SAF로 운항하는 항공기의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업계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해 2003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협력하며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운행 노선 중 가장 효율적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항로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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