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박재성·장철영 장인,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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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1일, 통영 나전장 이수자인 박재성(통영 태평동)씨 및 장철영(통영 무전동)씨를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했다.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에 인정된 박재성 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5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 3명을 최초로 인정했으며, 그 중 2명이 통영에서 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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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문화재청은 지난 1일, 통영 나전장 이수자인 박재성(통영 태평동)씨 및 장철영(통영 무전동)씨를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했다.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에 인정된 박재성 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5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장철영 씨는 1977년부터 고(故) 송주안(1901년생)·고(故) 송방웅(1940년생) 부자(父子)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했으며 1998년 나전장 이수자로 선정됐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끊음질은 자개를 실처럼 잘게 자른 ‘상사’를 백골에 붙여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기법이다.
줄음질은 자개를 실톱, 줄로 문질러서 국화, 대나무, 거북이 등 각종 도안 문양을 만들어 백골에 붙이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전국에서 줄음질 보유자 1인이 있지만 끊음질 보유자는 없었다.
이번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 3명을 최초로 인정했으며, 그 중 2명이 통영에서 배출된 것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에 2인의 장인이 인정됨에 따라 통영시가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가치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국보급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보존·전승에 최선을 다하고,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인 글로벌 문화예술인 양성 및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도시 실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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