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출산 포기…기본적인 삶 보장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초저출생의 근본 원인은 결국 미래에 대한 절망"이라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16년동안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부은 돈이 280조원가량이라던데, 상황을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저출생, 먹고사는 걱정 없애는 게 핵심"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초저출생의 근본 원인은 결국 미래에 대한 절망"이라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16년동안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부은 돈이 280조원가량이라던데, 상황을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82%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라고 한다"며 "OECD 평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충격적인 수치다.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먹고사는 걱정을 없애는 것이 (초저출생 극복의) 우선이고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인구위기대응이 곧 민생개혁"이라며 "궁극적으로 소득과 주거, 교육, 일자리 등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인구위기가 온전하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 "인구는 대한민국의 내일과 존속 여부가 달린 문제다. 국민들에게 양육강식을 강요하는 시장만능주의부터 탈출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저출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각 지자체들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2030년이 되면 전체인구의 절반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구감소 속도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거, 노동, 성평등 정책 등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출생이 여성들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임신 빌미로 금전 요구…마약 투약도" 허웅 고소 전말(종합2보)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러닝머신 타던 20대 여성, 등 뒤 열린 창문으로 떨어져 사망
- "초2 아들, 학원서 4학년한테 연필로 얼굴 긁혔다…학폭 맞죠"
- 혼성그룹 투엘슨 멤버 제이슨, 43세에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펜트하우스 주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 '10세 연하와 혼인신고' 한예슬, 웨딩드레스 입었다…결혼식 준비? [N샷]
- 황정음 고소녀 "합의 불발? 돈 때문 아냐…전국민에게 성매매 여성 된 기분"
- 강형욱, 한달만에 2차 입장 "마음 많이 다쳐…경찰 조사서 진실 밝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