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기온 오르며 포근... 정월 대보름에 전국서 달맞이 가능해
입춘(立春)인 4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는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동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저기압성 순환 때문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지만, 대륙 고기압이 찬 성질을 잃고 이동성 고기압화 되며 오는 4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6일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고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서울 기준 2월 6일 평년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4.6도와 영상 3.4도다.
하지만 7~8일 중국 북동부에서 다시 대륙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기온 오름세가 다소 꺾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정월 대보름인 5일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원은 전국적으로 달이 5시 13~34분에 뜰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날이 맑은 가운데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습기를 잃고 더욱 건조해져 ‘푄현상’(산을 넘은 공기가 넘기 전의 공기보다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6~7일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고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7~8일에는 동해상을 지나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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