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바다에 안녕과 풍어를 주소서"…부안 죽막동서 수성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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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사적(史蹟)으로 지정된 전북 부안군 변산면 죽막동 유적에서 대보름을 맞아 수성당제가 열린다.
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죽막동 수성당제에는 대보름 전날인 4일 유관기관 관계자와 죽막마을 주민을 비롯해 무속인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해마다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 제사(수성당제)와 용왕제(해신제), 풍어제를 포함한 종합 제사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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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죽막동 수성당제에는 대보름 전날인 4일 유관기관 관계자와 죽막마을 주민을 비롯해 무속인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해마다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 제사(수성당제)와 용왕제(해신제), 풍어제를 포함한 종합 제사의식이다.
1974년 전북도 유형문화재(제58호)로 지정된 죽막동 수성당은 무속신앙을 위한 굿당으로 계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당이다.
계양할미는 8명의 딸을 거느리며 나막신을 신고 칠산바다를 걸어 다니면서 물살이 센 곳을 잠재우고 항해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죽막동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요한 길목으로 고대부터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양제사가 행해오고 있으며 고기를 잡기 위해 칠산어장을 찾는 어선들이 수성당 앞을 지날 때 갑판에서 조촐한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시대 흔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장소에 대한 1992년 발굴조사에서는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의 다양한 유물인 제사용 토기, 금속유물, 토제, 석제, 모제품, 중국 도자기가 출토돼 동아시아 최대 해양유적지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대홍 기자(=부안)(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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