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태원 참사 ‘신현영 닥터카’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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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디맷)의 '닥터카'를 탑승하느라 재난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출동하던 명지병원 DMAT 닥터카를 자택으로 불러 치과의사 남편과 함께 탄 후 현장에 가느라 재난 사고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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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지연 경위 등 살펴볼 방침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디맷)의 ‘닥터카’를 탑승하느라 재난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일 복지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명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대상으로 업무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사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복지부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명지병원 DMAT 출동이 지연되고, 재난의료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DMAT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대형 재난 현장에서 응급 처치와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의료팀으로,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3∼4인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신 의원 탑승에 따른 DMAT 출동 지연이 응급의료관계 법령과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진다. 복지부는 업무검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지정취소·시정명령, 규정 변경·처분 명령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출동하던 명지병원 DMAT 닥터카를 자택으로 불러 치과의사 남편과 함께 탄 후 현장에 가느라 재난 사고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명지병원 DMAT은 병원에서 24.8㎞ 떨어진 이태원 현장에 도착하는 데 54분 걸렸다. 의정부성모병원(35.3㎞·36분)·아주대병원(36.3㎞·26분)보다 가까웠지만 각각 18분, 28분 더 소요돼 논란이 일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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