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빼고 공정 보상” MZ 노동협의체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색을 배제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를 주축으로 한 '노동협의체'가 오는 4일 출범한다.
특히 MZ세대들이 많은 정보통신(IT) 회사 노조 중심으로 민주노총에서 이탈해 협의체로 이동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MZ세대 노동협의체는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와 '올바른 노조'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70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급단체 없는 10곳 참여
IT선 민노총 이탈 움직임도
정치색을 배제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를 주축으로 한 ‘노동협의체’가 오는 4일 출범한다. 특히 MZ세대들이 많은 정보통신(IT) 회사 노조 중심으로 민주노총에서 이탈해 협의체로 이동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일 협의체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올바른 노조’와 LG전자의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 등 상급단체가 없는 10개 사업장 노조가 참여해 오는 4일 노동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MZ세대 노동협의체는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와 ‘올바른 노조’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70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대가 주축이다.
이들은 정치색을 강조한 기존 노조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협의체 관계자는 “노조가 무슨 이석기 석방운동을 주도하느냐”며 “우리는 조합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 움직임이 아니라 성과에 따른 보상과 정당한 채용 등 공정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의 주된 방향이 임금 및 처우 개선이냐’는 질문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MZ세대 노조는 공정한 임금체계를 강조한다. 협의체 관계자는 “사기업에선 성과급에서의 불공정함, 공기업에선 문재인 정부에서의 채용비리에 대한 비판으로 MZ 노조 활동이 본격화됐다”며 “MZ 노조원들은 기존 노조의 정치적 활동으로 성과급 등 정작 노조원들에게 필요한 요구가 배제됐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IT 회사들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이탈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쌍방울,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제로 北과 1억달러 협약
- NYT ‘한국인 왜 마스크 안 벗는가’ 분석… “외모 압박에” “피해 안 주려”
-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에 포착
- 유승민 빠지자 안철수 더 치고 나가...적합도·양자 모두 김기현에 우위[리얼미터]
- [단독] 대장동수사팀, ‘정자동 관광호텔 특혜’ 의혹도 수사
- 세계 최강 미 해군에서 10년 간 벌어진 ‘부품 돌려막기’
- [단독] 김성태, 경기도 대북교류 후원 직후 방북하려 했다
- “제2의 탄핵음모 막겠다” 무릎꿇은 류여해, 최고위원 출마 선언
- ‘남편 외도 의심’ 20대 베트남 여성, 상대 여성에 휘발유 뿌리고 방화
- “손석구 분량? 많아집니다… 마동석 배우?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