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바(Bar)가 승부처"…갤S23, 아이폰 넘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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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3을 앞세워 아이폰과 프리미엄폰 시장 왕좌를 다툰다.
'노트' 시리즈 단종 후 삼성전자의 바 형태 프리미엄폰은 S시리즈가 유일한 만큼, 애플 아이폰을 제치려면 S23의 성공이 절실하다.
1일(현지시간)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23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이 갤럭시S23 목표치 3000만대를 달성하더라도 여전히 애플 아이폰 판매량의 7분의 1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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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3을 앞세워 아이폰과 프리미엄폰 시장 왕좌를 다툰다. 폴더블폰 갤럭시Z의 안착으로 '폼팩터 선구자' 지위를 선점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90%는 '바(Bar)' 형태다. '노트' 시리즈 단종 후 삼성전자의 바 형태 프리미엄폰은 S시리즈가 유일한 만큼, 애플 아이폰을 제치려면 S23의 성공이 절실하다. 삼성은 역대 최고의 제품 완성도를 바탕으로 S23을 올해 3000만대 판매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23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전작 S22의 연간 판매량이 2700만대로 추정되는 만큼, 최소 10% 이상을 더 판매한다면 S23의 연간 목표는 3000만대에 육박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 성장'은 다소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S23은 이전 시리즈보다 어느 제품보다 성능 최적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사장은 "오늘 언팩에 함께 참여한 구글과 (S23의) 최적화 작업 등을 함께 했는데, 구글로부터 '역대 어느 모델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0년 단종된 노트 시리즈의 수요를 S시리즈가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S23의 판매량 증가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삼성은 노트 단종 후 S21부터 최상위 모델(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는 전략을 폈고, 이 같은 노림수는 적중했다. 실제로 S펜이 기기 내부에 처음 탑재된 S22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12%가량 늘어났다. 시장이 S23의 3000만대 판매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물론 삼성 갤럭시 전체 판매량은 여전히 애플을 앞선다. 다만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70~80%가 갤럭시A·M 등 중저가 제품이고, 이는 삼성폰의 매출이 애플의 절반수준인 이유다. 삼성이 애플을 넘어서기 위해 프리미엄 바 형태 제품인 S시리즈의 성공이 불가피한 것도 이때문이다.
수년째 2000만대에 머물러 있는 S시리즈 판매량을 300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2013년 S4의 7000만대 '영광'을 재현한다면 판매량은 물론 매출에서도 애플을 넘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S와 노트 시리즈로 아이폰과 2대1로 싸우던 삼성이 S로 통합·간소화하면서 바 형태 스마트폰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며 "S 시리즈에 역량을 결집해 아이폰을 따라잡아야 진정한 1등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수익성 관련 질문에 "원자재와 물류 등 그간 어려웠던 부분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결국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수익성 확보의 가장 중요한 키(key)"라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샌프란시스코(미국)=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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