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체율 ‘40% 유지’ or ‘50%로 인상’… 2가지 연금개혁안 다음주 국회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다음 주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현재 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거나 50%로 인상하는 2가지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당초 민간자문위는 지난달 31일까지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소득대체율에서 이견이 커 난항을 겪다가 결국 단일안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민간자문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음 주 국회 연금특위에 제출할 개혁안은 2가지로 좁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율 15%로 인상엔 합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다음 주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현재 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거나 50%로 인상하는 2가지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당초 민간자문위는 지난달 31일까지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소득대체율에서 이견이 커 난항을 겪다가 결국 단일안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민간자문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음 주 국회 연금특위에 제출할 개혁안은 2가지로 좁혀졌다. 현행 25년째 9%에 머물고 있는 보험료율을 15%로 높이는 데는 합의가 이뤄졌다. 쟁점은 현재 42.5%인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이다.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40%로 하향 조정된다. 민간자문위에선 소득대체율을 두고 ‘소득보장강화론’과 ‘재정안정강화론’이 맞서 두 가지 개혁안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안은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경우 기금 재정에는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안은 보험료율 15% 인상에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방안이다. 일부 위원은 연금을 더 받으면 개혁 효과가 떨어진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충안으로 보험료율 15%·소득대체율 45% 방안이 있는데 이를 함께 제출할지 여부는 추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59세인 가입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은 민간자문위 내부에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연금특위는 민간자문위 2가지 개혁안을 받은 후 여론 수렴을 거쳐 4월까지 최종 개혁안을 낼 계획이다. 민간자문위 개혁안이 연금특위에서 그대로 수용될지 막판 보완 과정을 거칠지는 미지수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쌍방울,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제로 北과 1억달러 협약
- 유승민 빠지자 안철수 더 치고 나가...적합도·양자 모두 김기현에 우위[리얼미터]
-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에 포착
- 세계 최강 미 해군에서 10년 간 벌어진 ‘부품 돌려막기’
- “손석구 분량? 많아집니다… 마동석 배우? 안나옵니다”
- “제2의 탄핵음모 막겠다” 무릎꿇은 류여해, 최고위원 출마 선언
- 고민정 “尹, 폭군 전철 밟는 건 아니길...시스템 무너뜨리고 직접 하면 폭군 되는 것”
- 尹, 박근혜 생일 하루앞 구미 찾아...마음 빚 덜고 지지층 결집 포석
- ‘남편 외도 의심’ 20대 베트남 여성, 상대 여성에 휘발유 뿌리고 방화
- ‘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오늘 대법원 선고…1·2심서 징역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