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공화당 대선레이스… FBI는 바이든 별장서 기밀문서 추가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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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일 기밀문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별장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지만 문서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대선 출마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잠잠한 민주당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출마 선언을 예고하는 등 공화당 대선 레이스가 먼저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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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전 유엔대사 출마 예고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일 기밀문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별장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지만 문서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대선 출마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잠잠한 민주당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출마 선언을 예고하는 등 공화당 대선 레이스가 먼저 달아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개인 변호사 밥 바우어는 이날 성명을 통해 FBI 수사관들이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 별장을 오전 8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압수 수색했지만 기밀문서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FBI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메모와 일부 자료를 참고용으로 가져갔다. 바우어 변호사는 “오늘 수색은 철저하고 시의적절한 법무부의 추가 조처”라며 “우리(바이든 대통령 측)는 계속 전적으로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관련 압수 수색은 이번이 3번째로 앞서 조사가 이뤄진 개인 사무실, 윌밍턴 사저 등에서는 10여 건의 기밀문서가 발견됐다. 기밀 유출 논란 속에서도 대선 출마 발표 시기를 검토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연이틀 인프라 건설 현장을 찾아 대표 입법 성과인 초당적 인프라법을 홍보한 데 이어 이날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를 현재 약 30달러(약 3만6657원)에서 8달러로 줄이는 규정을 발표했다.
한편 야당인 공화당에서는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유력 후보들의 출마 예고 및 신경전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먼저 인도계 이민 2세 헤일리 전 대사가 오는 15일 자신의 정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대선 출마를 발표한다.
트럼프 대항마 0순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하면 불충”이라는 압박성 발언에 “나는 재선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플로리다 역사상 어떤 공화당 주지사보다 높은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반발했다.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이날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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