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강남 도심공항터미널, 33년 만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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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줄어들며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결국 문을 닫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4월부터 터미널 이용이 중단된데다, 최근 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대면 체크인 서비스 이용자 수가 줄었다.
한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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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토부에 폐업 신고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줄어들며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결국 문을 닫았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한국무역협회 자회사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는 지난해 12월 최종 폐업을 결정하고 국토부에 폐업 신고를 마쳤다.
1990년에 개관한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외항사 10여 곳 등의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토부 지정 공항시설이다.
설립 당시에는 강남 인근에 있는 수출 유관 기관·기업인들을 위한 시설로 주목받았다. 접근성 좋은 강남 중심가에서 탑승 수속을 미리 할 수 있고, 공항까지 직통 운행되는 리무진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활주로 없는 공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4월부터 터미널 이용이 중단된데다, 최근 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대면 체크인 서비스 이용자 수가 줄었다.
다만, 공항리무진 서비스는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터미널 측은 "공항리무진 서비스는 체크인 서비스 중단과 별개로 계속 운영한다"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배차간격 등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은 6월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추후 상황을 보면서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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