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만6,862명..."한국발 중국인은 PCR 검사 제외"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시점 단정 어려워"
中, 한국발 입국자에 코로나 검사…중국인은 제외
외국인만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 PCR 검사한 곳도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만6천 명대를 기록하며 목요일 기준 7개월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하면서 자국민은 제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확진 규모가 어제와 비슷한데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오늘 신규 환자는 만6천여 명으로 어제보다 3천여 명 적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만 명대로 내려왔는데요, 1주일 전과 비교해선 만8천 명, 2주 전보다는 만2천 명 이상 줄었습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론 지난해 6월 30일 이후 31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백45명으로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36명 나왔습니다.
어제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BN.1이 국내 우세종이 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국내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있는 만큼 BN.1이 국내 유행 상황이나 중증도의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시점을 두고 일부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해선 시기를 단정해서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 조정되는 경우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떨어지는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이 어제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예고대로 시행했는데요,
자국민은 제외하고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한국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는데, 중국인들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중국인 탑승객을 먼저 내리게 한 다음 한국인 등 외국인 승객을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 PCR 검사를 시행한 곳도 있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것처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에 대기하진 않았고, 비용도 무료였습니다.
추후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자택이나 숙소에 격리하도록 통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 가운데 자국민만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 건 이번 조치가 방역보다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과 상관없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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