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기업 ASM, 국내에 1200억 투자 검토…MOU 체결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200억 원의 투자를 검토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이 같은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과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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